서울시,'상황별 80개 시나리오' 통해 침수위험지역 선제대응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10 14:41 수정일 2018-05-10 14:41 발행일 2018-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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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우량과 강우 지속시간별 80개 시나리오를 마련해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서울시는 올여름 집중호우·태풍 등 풍수해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풍수해 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간당 50~140㎜의 강우량별 80개 시나리오를 작성해 이를 기반으로 침수위험지역과 하천사고 등을 예측하고 맞춤형 선제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방재시설물 개선 및 확충, 수해 취약지역 및 방재시설물 점검, 사전 모의훈련 및 관계자 교육, 시민참여·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재난대응의 세부대책이 추진한다.

서울시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기상청 레이더와 함께 1077개 민간 강우관측소도 활용해 강우량을 사전 예측한다. 집중호우 시 고립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림천, 중랑천 등 52곳에는 상황실에서 원격조종 가능한 ‘하천출입 차단시설’을 시범 운영한다. 또 빗물저류배수시설과 한강교 빗물펌프장 건설을 완료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방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