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립도서관 5곳 늘린다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10 16:15 수정일 2018-05-10 16:15 발행일 2018-05-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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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시·구립 30곳 확충… 첫 시립장애인 도서관도 설립
2022년까지 서울에 공공도서관이 30곳 더 생기고 서울광장에 1곳뿐이었던 시립도서관은 5개 더 만들어 장애인·그림책·창업·인문사회 분야에 특화하게 된다. 서울시가 10일 밝힌 ‘도서관 발전 5개년(2018∼2022년)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서울시는 우선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한 곳 위주로 시립도서관 5곳, 구립도서관 25곳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 공공 도서관은 147개에서 177개로 늘어나게 된다. 시립도서관 중 한 곳은 서울 최초의 ‘시립장애인도서관’으로 만든다. 시각·청각·지체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모두를 위한 곳이다. 서울에는 장애인도서관 11곳이 있지만 모두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사립도서관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시립도서관 4곳은 인문사회, 그림책, 가족, 창업비즈니스를 테마로 특화한다.

기존 구립도서관은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들러 새로운 기술 습득, 동아리 활동,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리모델링, 앞으로 5년간 40개 구립도서관이 새 옷을 입게 된다.

연간 125억 원(2016년 기준)인 도서관 자료 구입비는 2022년까지 2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 시민 1인당 도서구입비가 1천274원에서 2천원으로 증액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기에게 ‘생애 첫 책’과 함께 가방, 손수건, 가이드북 등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북 스타트 독서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