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이명희 정식조사 착수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5-07 17:16 수정일 2018-05-07 17:16 발행일 2018-05-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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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씨의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이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피해자 여러 명에게서 진술을 받고 이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와 함께 이씨에 대한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범죄 혐의점 등을 파악하는 절차다.

일부 언론은 이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공사가 진행되던 건물 옥상에서 여성 작업자에게 삿대질하고 나무라는 몸짓을 하는 제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씨가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