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노후산책'로 11년 만에 새 단장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04 09:03 수정일 2018-05-04 09:03 발행일 2018-05-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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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황토포장
황토포장 전 남산공원 산책로와 포장 후 산책로 (서울시 제공)

‘남산공원 북측 순환로’가 11년 만에 정비된다.

서울시는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3.3km 전 구간을 올해 7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순환로가 2007년 처음 조성된 이후 11년만이다.

북측 순환로는 국립극장에서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을 지나 목멱산방에 이르는 길이다.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금지돼 있고,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

서울시는 조성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균열이 생긴 도로는 아스콘과 황토로 포장할 예정이다. 색이 변하고 들뜬 시각장애인 유도 블록도 함께 교체한다.

더불어 석호정 인근 750m 구간은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는 천연 황톳길로 만들 계획이다. 이달부터 아스콘 포장을 시작하고, 이후 황토 포장 공사를 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중에도 통행 폭을 부분적으로만 축소하고, 일부 공사는 야간에 할 예정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