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회현역~퇴계로2가 1.1㎞ 보행친화거리로 재편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03 13:29 수정일 2018-05-03 13:44 발행일 2018-05-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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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로
‘도로 다이어트’를 시행한 회현역 6번출구 (연합)

퇴계로 일대가 보행자친화거리로 재편됐다.

서울시는 회현역에서 퇴계로2가에 이르는 총 1.1km 구간에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남대문시장, 명동, 남산 등 서울의 대표 명소가 밀집해 있지만 보행로가 좁아 걷기 불편했던 퇴계로 일대에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재편사업’을 통해 차로를 줄이고 보도는 넓히는 ‘도로 다이어트’를 시행했다.

이에 서울역에서 퇴계로 방향 차로 1~2개가 사라진 대신, 보도 폭을 최대 18.1m까지 확대했다.

특히 명동역 일대는 좁은 보도 및 지하철출입구 등으로 실제 걸을 수 있는 보도 폭이 1.5m 정도인 구간도 있었으나, 공간 재편 이후 3.3∼11m까지 넓어졌다.

더불어 남대문시장 6번 출구 주변에는 조업 정차 공간 2개소와 이륜차 정차공간 2개소가, 신세계백화점 앞에는 관광버스 승하차 전용공간도 각각 새롭게 조성됐다. 남대문시장과 명동관광특구 앞 2곳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다이어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