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증가 탓에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신청자도 증가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5-03 08:39 수정일 2018-05-03 15:17 발행일 2018-05-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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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업기간 구직급여(실업급여) 수급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이른바 ‘실업크레딧’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실업크레딧 신청자가 지난 2016년 8월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49만7000여 명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서 3월까지 실업크레딧 신청자는 벌써 12만89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실업크레딧은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도 국가가 연금 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 장치로 월 최대 4만7250원을 최대 1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실업크레딧 신청자가 증가한 것은 고용사정이 악화되며 실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연간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실업자 수는 3개월 연속 연속 100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