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 한달 법인 2970개 창업… 신규 일자리 1만3166개 생겨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02 14:31 수정일 2018-05-02 16:31 발행일 2018-05-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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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한 달간 서울시에서 2970개 법인이 신설, 1만3166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법인창업은 1.5% 증가하는 한편, 일자리 수는 전년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창업 법인과 일자리 동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법인창업지수를 개발해 매월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3월 한 달간 서울시에서는 2970개 법인이 신설됐다.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1.5%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669개, 비즈니스서비스업 414개, 금융업 359개, IT융합 354개 등 4개 산업의 창업 증가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체 창업법인 중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동월대비 35.8% 감소했고, 같은 기간 도심제조업은 22.1%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심제조업은 하락폭이 컸지만 전체 산업에서 비중이 작아 전체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5대 권역별 법인 창업은 동북권이 1273개로 전년동월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한편, 서북권은 7%, 동남권은 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8년 3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총 1만3166명으로 법인창업지수가 1.5% 증가한 것과 달리 일자리 수는 전년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일자리 창출 규모가 가장 큰 도소매업의 일자리 감소와 법인 평균종사자 수가 많은 숙박 및 음식점과 금융업의 일자리 감소 폭이 큰 탓으로 분석된다.

5대 권역별 일자리 창출은 전체 권역 중 동북권에서 20%, 서남권에서 3% 증가한 반면, 서북권과 동남권은 각각 15%, 도심권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