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남북에 헐레벌떡 찾아온 봄, 그 흥분 다독이는 봄비소식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01 20:32 수정일 2018-05-01 20:32 발행일 2018-05-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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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국 흐리고 비 예보
내일(2일)은 전국에 봄비가 내려 지난달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다독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후 예보를 통해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충청내륙과 경북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낮에,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히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상강수량은 남해안과제주도(북부와 서부 제외)에는 20~50mm로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산지의 경우 80mm 이상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전국에는 5~30mm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비가 오면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를 비롯 부산 15도, 대전 17도, 대구 16도, 광주 18도로 출발해 낮 최고기온이 서울은 21도, 부산 19도, 대전 21도, 대구 19도 등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