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내진율 58.3%…학교시설 24.9% 그쳐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01 15:06 수정일 2018-05-01 18:34 발행일 2018-05-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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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건축물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58%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말 기준 전국 공공시설물 18만4560곳 중 10만7563곳에 내진보강이 끝나 내진율이 58.3%라고 1일 밝혔다. 이런 수치는 2016년 43.7%와 비교해 14.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시설별로는 다목적댐과 리프트, 송유관 등 시설물 4종은 내진율이 100%였고 원자력로·관계시설의 내진율은 98.3%였지만, 학교시설 내진율은 24.9%에 그쳤다.

행안부는 내진율 상승에 대해 새로 조사대상에 추가된 7만9112곳 중 5만7501곳이 이미 내진성능이 충족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 내진보강사업에 전년 대비 2.6배 늘어난 5826억원을 투자해 공공시설물 4237곳의 내진성능을 추가로 확보한 것도 내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기존 공공 시설물 내진 보강율 100%를 달성하기로 했고, 내진 보강 완료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