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국제 표준 서비스 품질지표 12개 추가 도입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01 09:56 수정일 2018-05-01 09:56 발행일 2018-05-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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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세계 지하철 운영 기관과 비교가 가능한 국제 표준 서비스 품질 지표 12개를 추가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서비스 품질 지표 23개를 자체 개발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글로벌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회(CoMET)에서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표와 공사 특수성을 반영한 내부지표 등을 기준으로 고객지원·접근성 등 8개 영역 30개 지표 체계로 개선하였다

이번에 추가로 도입된 국제 표준 서비스 품질 지표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평가하는 ‘여객 10억명 당 총 사망자수’와 고객이동 서비스 품질 수준을 판단하는 ‘에스컬레이터및 엘리베이터 가동률’, ‘교통약자 1역 1동선 확보율’ 등이며, 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인 ‘여객 km당 온실가스 배출률’과 ‘여객 1인당 전력 소비량’도 추가됐다.

지난해 실적기준으로 서울지하철의 품질지표 수준을 살펴보면 △‘여객 10억명당 총 사망자수’는 0명, △‘백만 근로시간당 산업재해 발생건수’(재해 도수율)는 1.09건으로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상위수준이었다. 고객접근성 및 지원 정도를 나타내는 △‘엘리베이터 가동률’ 은 99.41%로 홍콩지하철(99.75%) 다음으로 높았고 △‘교통약자 1역 1동선 확보율’ 도 90.2%으로 세계 지하철 운영기관 중 3위를 차지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안전과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