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남북교류와 평화염원 뜨겁다”

강성선 기자
입력일 2018-05-01 09:36 수정일 2018-05-02 09:43 발행일 2018-04-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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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2호선 기념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엿볼 수 있어
국도1.2호선 기점 기념비
목포시 영산로에 세워진 국도1.2호선 기점 기념비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남북 교류와 평화를 상징하고 염원하는 목포 유달산 자락에 세워진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류의 상징은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다. 목포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도로망인 국도 1호선의 출발 기점이다.

국도 1호선은 목포와 평안북도 신의주까지 구간(939.1km)으로 지난 1906년에 착공해 1911년 개통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 목포 유달산우체국 옆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국도 1호선 기점은 지난 2012년 6월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2013년 5월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변경됐고, 길이도 943.37km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국도 1.2호선 기점’이라고 표기된 기념비를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로 정정했다.

목포삼학도에 위치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담긴 곳이다.

기념관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지난 2000년 개최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날짜에 맞춰 지난 2013년 6월 15일 개관했다.

기념관은 영상실, 제1~4전시실, 대통령집무실 등 남북 평화와 민주화에 평생을 바친 김 대통령의 혼을 느낄 수 있다.

목포=강성선 기자 kss812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