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눈이 편안한 LED 스마트조명 신제품 출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4-30 09:58 수정일 2018-04-30 14:39 발행일 2018-05-01 10면
인쇄아이콘
LG전자, 스마트조명 앞세워 국내 LED 조명시장 공략

LG전자는 청색광을 기존 LED 조명 대비 최대 60%까지 줄여 눈이 편안한 LED 스마트조명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LED 스마트평판조명’과 ‘LED 다운라이트’가 각각 10종, 4종이다.

‘LED 스마트평판조명’에는 광원의 빛을 반사시켜 주변을 간접적으로 밝히는 ‘간접광’ 기술이 적용됐다.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직접 전달하던 기존방식보다 눈부심이 덜하다. 최대 5만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형광등과 비교하면 에너지효율도 40% 이상 높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활용 가치도 높다.

‘LED 다운라이트’는 복도, 사무실 등 사무공간에 특화된 조명이다. 열을 밖으로 쉽게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기존제품에 비해 무게는 절반 수준이고 전원 하나에 조명을 최대 50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설치도 간편하다.

LG전자는 LED 기술에 사물인터넷(IoT)을 더한 ‘스마트조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조명은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소등해주는 ‘동체감지’ △외부 밝기를 감지해 시간대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주광연동’ △실내에 사람이 없는 시간을 미리 설정해 불필요한 조명을 꺼주는 ‘스케줄링제어’ 등이 가능해 기존보다 에너지를 최대 57%까지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조명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LED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LED 조명시장은 연간 2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류혜정 LG전자 H&A사업본부 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및 고효율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