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 회의'로 시간 효율성 잡는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4-29 10:33 수정일 2018-04-29 17:30 발행일 2018-04-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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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최근 도입한 회의 관리 시스템 ‘회의 타이머’를 적용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사업장에 ‘회의 타이머’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 시간을 최대 1~2시간 정도로 미리 설정해, 계획된 시간 내 회의를 진행토록 돕는다. 회사 측은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간 효율성이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회의 주관자와 참석자, 회의자료의 분량까지 사전에 등록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4월 말부터 시범 도입된 뒤, 5월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

이외에도 전체적인 근무시간을 줄이면서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업무몰입 10대 제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똑똑한 회의와 보고문화 조성부터 퇴근 후 업무연락 하지 않기, 휴가 사용 활성화, 리더들의 솔선수범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실행안이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워크 스마트’ 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임직원들의 잔업과 특근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