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걸으며 꿈을 키우는 행복한 동행
목포교육지원청이 위기학생 정서지원을 위한 지역교육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행복 멘토링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6일 목포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된 행복 멘토링 발대식에는 관내 초 중 고 행복 멘토 멘티 16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금년 멘토링의 시작점인 멘토 멘티 첫 만남, 서약문 낭독, 멘토링 결연 등 다짐의 시간과 관계형성을 위한 명랑 운동회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의 한 학생은 “나를 칭찬해주고 응원해주는 편이 생겨서 마음이 든든해진 느낌이고, 선생님과의 멘토링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멘토 역의 한 선생님은 “고민, 갈등이 많은 아이들의 시기에 건강한 멘토의 역할이 무엇일까 생각이 많아진다”면서, “아이들과 나란히 걸으며 보폭을 맞춰나갈 수 있는 멘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행복 멘토링 1기 멘토-멘티 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관내 학부모를 통한 엄마역할 ‘맘-품’, 교원·지역사회 봉사자 ‘샘-품’을 통합·구성해 위기학생에게 안정적 관계경험과 건강한 정서발달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5월부터는 행복 멘토링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과 진로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강성선 기자 kss812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