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갈수록 위축…출하량 1억대 ↓

선민규 기자
입력일 2018-04-27 14:22 수정일 2018-04-27 14:22 발행일 2018-04-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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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넬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9100만대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최초로 1억대를 밑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축소됐다.

앞서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도 중국의 작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4억4430만대로 2016년(4억6730만대)보다 4.9%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시장이 둔화세를 띄는 이유로는 ‘길어진 단말기 교체 주기’를 꼽았다.

지난 1분기 중국 내 점유율 ‘탑4’는 자국 업체들이 싹쓸이했다.

화웨이는 작년보다 2% 늘어난 2100만대의 출하량으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4윌 차지한 샤오미의 출하량도 1200만대로 전년 대비 37%나 늘었다.

반면, 2위와 3위 업체인 오포, 비보는 출하량이 10% 가까이 감소했다. 양 업체의 출하량은 각각 1800만대, 1500만대 수준이다. 상위 4개 업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73%에 달했다.

카날리스는 “자국 업체들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이 2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