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자매 사건’ 피고소인들, 자매 모친에 억대 손배소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26 21:54 수정일 2018-04-26 22:14 발행일 2018-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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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공분을 샀던 단역배우 자매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받은 이들이 자매의 어머니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에서 성폭력 가해의혹을 받았던 조출연자 관리업체 직원 최모씨 등 3명은 자매의 어머니 장모씨와 전국보조출연자 노동조합 위원장을 상대로 1억5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일 조정 신청이 이뤄졌지만, 조정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장씨의 큰딸인 A씨는 2004년 드라마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배우들을 관리하던 관계자 12명에게서 지속해서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이 2차 피해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A씨는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A씨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한 동생도 숨졌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