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시민청, 강북 솔밭공원역 28일 오픈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26 08:04 수정일 2018-04-26 08:04 발행일 2018-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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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의 시민청에 이어 강북 솔밭공원역에 제2시민청이 생긴다.

서울시는 동북권 주민들의 공연, 전시, 토론, 체험 공간 역할을 할 ‘삼각산시민청’이 오는 28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삼각산시민청은 3층짜리 솔밭공원역 건물 2개 동에 540㎡ 규모로 조성됐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1동은 도봉구 쌍문동에, 2동은 강북구 우이동에 있다. 솔밭공원역 1·2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다.

1동은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공연·전시·영상관람을 할 수 있는 ‘활짝라운지’와 독서·휴식을 위한 북카페가 들어섰다. 2동은 시민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공간이다. 토론·모임·동아리 활동·강연 등을 위한 워크숍룸, 전시실이 있다.

삼각산시민청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월 1일 신정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서울시는 제2시민청을 강남구 세텍(SETEC) 부지에 만들려 했으나 강남구청이 인근 아파트 재건축에 발맞춰 이곳을 함께 개발해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나 중소기업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고 반대하면서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결국 세텍 부지를 대신할 제2시민청 후보지를 물색, 지난해 9월 솔밭공원역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