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아태암예방학회(APOCP)…총 19개국 암권위자들 최신 지견 공유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4-25 10:41 수정일 2018-04-25 10:41 발행일 2018-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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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POCP, Asian Pacific Organization for Cancer Prevention)가 제9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APOCP는 2000년 창립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암 예방과 공동 연구를 촉진시키기 위해 국가별 순회 학술대회 개최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암 정복은 아시아로부터(Cancer Control Is Now Here In Asia)’를 주제로 19개국 35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5개 세션에 4명의 특별강연자, 10명의 발제 연자가 초청됐고,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암 예방과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국가 암 관리로 2011년 이후 암 발생률이 감소한 주요 사례로 소개되며 다양한 연구발표를 이어갔다. 임민경 교수(국립암센터)는 ‘한국의 국가 암 관리(National Cancer Control in Korea)’를 주제로 예방 및 조기 진단, 치료 및 생존자 지원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현황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여성암 연구로 저명한 엘리자벳 와이더패스 교수(Elisabete Weiderpass)는 국가 기반의 연구자원으로써 북유럽 국가의 바이오 뱅크 및 암 등록 기관을 이용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10년 간 조직위원회를 이끌어 온 유근영 회장(국군수도병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으로 암 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해결책 모색을 위해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APOCP는 각국의 뛰어난 의학 경험을 토대로 암 정복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학술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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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아태암예방학회(APOCP-9)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열렸다.(사진제공=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