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Q 영업익 168억…전년 比 74.8%↓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4-24 16:23 수정일 2018-04-24 16:34 발행일 2018-04-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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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로고(CI)_국문

LG이노텍은 2018년 1분기(연결기준) 매출 1조720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8%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40%, 영업이익 88.1%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사업 생산능력 확대 등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4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5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듀얼 카메라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사업 특성 상 부품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분기 보다는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 증가한 매출이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무선충전모듈 등 신제품 판매는 확대됐으나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전 분기 대비 19% 각각 감소한 2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판과 디스플레이 부품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모바일 부품의 수요가 감소했다.

LED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 전 분기 대비 9% 각각 감소한 124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매출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