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 업종 '식당 술집'이 가장 많아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4-24 14:31 수정일 2018-04-24 15:57 발행일 2018-04-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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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이 가장 많이 고용된 업종은 식당과 술집이었으며 백화점, 편의점 등 소매업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 50세 이상은 농업이 많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를 보면 작년 10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의 일자리를 산업 중분류로 구분했을 때 음식점 및 주점업이 5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통계 작성의 기준이 된 10차 한국 표준산업 분류에 따르면 음식점 및 주점업에는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 구내식당, 제과점, 피자가게, 치킨 전문점, 분식집, 생맥주 전문점, 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등이 포함된다.

다음으로는 소매업(자동차제외)으로 45만6000명이었다. 이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면세점, 식료품 소매점, 담배 소매점, 의류판매점, 장난감 가게, 전자제품 판매점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청년층이 세 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34만2000명)이었고 이어 보건업(28만8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14만3000명)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이 다수 취업한 음식점 및 주점업, 소매업(자동차 제외) 등은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업종으로 꼽힌다.

통계청 측은 구직자 가운데 학업 등을 병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이들 산업에 청년층이 다수 취업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30∼49세가 가장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07만1000명)이었고 50세 이상은 농업(119만4000명)이었다.

2017년 10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명목 임금 수준은 1년 전보다 약간 높아졌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천7만4000명)의 월 임금 수준별 비중은 100만원 미만 10.9%, 100만∼200만원 미만 30.8%, 200만∼300만원 미만 27.9%, 300만∼400만원 미만 15.1%, 400만원 이상 15.3%의 분포를 보였다. 100만원 미만, 100만∼200만원 미만의 비중은 2016년 10월보다 각각 0.5% 포인트, 3.0% 포인트 하락했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58.3%로 1년 전보다 3.5% 포인트 상승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