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성인남녀 10명 중 1명 '최근 1년간 책 안읽어'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4-24 10:47 수정일 2018-04-24 10:48 발행일 2018-04-24 99면
인쇄아이콘
2018-0424 성인남녀 독서량

우리나라 국민 20~30대 10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책 한권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성인 남녀 2952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0.1%가 최근 1년간 독서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독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2654명·89.9%)들의 경우 만화책과 잡지를 제외한 1년 평균 독서량은 13.7권이었다.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47.7분이었다. 30분~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고 15분~30분(23.0%),15분 미만(18.7%), 1시간~2시간(18.6%) 등으로 집계됐다. 주로 읽는 장르는 전체의 56.5%(복수응답)가 시·소설·수필 등 순수문학을 꼽았으며, 인문·사회·교양과 전공 관련 서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41.0%와 28.7%였다.

최근 1년간 사용한 도서 구매비용은 평균 9만3685원으로 조사됐다.

‘평소 책을 읽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67.4%가 ‘그렇다’고 답했고 32.6%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43.7%가 ‘습관이 들지 않아서’라고 밝혔고 ‘만화, 영상 등 다른 매체에 익숙해져서’라는 답변이 36.9%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책을 읽는 것보다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서(29.6%)’,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29.0%)’ 등도 책을 읽지 않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