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윤리경영으로 모범 보이겠다"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4-23 14:49 수정일 2018-04-23 16:12 발행일 2018-04-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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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산업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약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각각의 제약사들이 윤리경영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산업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유한양행 대표)은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연내 이사장단 회사 모두가 국제 윤리경영 인증인 ‘ISO37001’을 획득해 윤리경영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해 10월 제정해 국내에는 올해 4월부터 시행된 반부패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이다. 윤리경영과 뇌물수수방지 등에 대한 실천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현재 한미약품, 유한양행, 코오롱제약이 인증을 받았다.

그는 3개월째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공석이지만, 무리없이 회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이사장은 ”회장 공석으로 회무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나 급하게 결정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제약산업을 기간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을 회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까지는 이사장과 부회장, 그리고 13개 이사장단 제약사가 좀 더 힘을 합쳐 원활히 업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