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동물·길고양이 등 1500마리 인수공통전염병 검사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22 12:56 수정일 2018-04-22 12:56 발행일 2018-04-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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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인수공통전염병 등의 방역을 위해 이번 달부터 7개월간 반려동물, 유기동물 등 1500마리를 선별해 질병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의 대표적인 예시는 광견병이다. 광견병은 2014년 이후 전국에서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다. 서울에선 2006년 야생너구리에게서 광견병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12년간 발생이 없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아나플라즈마병의 경우 지난해 반려견 감염이 5건 확인됐다. 유행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역시 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사람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2016∼2017년 서울 내 길고양이 조사 때 감염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