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안전도 사물인터넷 시대…8시간 움직임 없으면 ‘경보’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19 14:00 수정일 2018-04-19 14:00 발행일 2018-04-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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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건상을 지키는 ‘독거 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독거 노인 가정에 움직임, 온도·습도, 화재·가스 안전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하면 생활관리사의 스마트폰으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일정기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이상 온도, 습도 등이 감지되면 생활관리사가 즉시 독거 노인 가정에 연락하거나 방문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9개 구에서 시범사업을 한 결과 실제 위험에 처한 2명을 구하는 등 성과를 낸 것을 토대로 올해는 25개 구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2100가구에 사물인터넷 기기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의 활동 여부와 건강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 상황에 더 신속히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은둔형 어르신처럼 전화나 방문을 꺼리는 분들에 대한 건강·안전관리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