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현민 갑질' 피해 광고대행사 압수수색…"사실관계 확인中"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18 19:48 수정일 2018-04-18 20:52 발행일 2018-04-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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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연합)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로부터 이른바 ‘물벼락 갑질’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광고대행사 A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에 경찰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업체와의 회의 과정에서 광고팀장 B씨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들고 있던 유리컵을 던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유리컵 갑질’을 놓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조 전무가 유리잔을 던진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조 전무에게 특수폭행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