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공사, 원룸 471가구 매입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18 10:11 수정일 2018-04-18 13:56 발행일 2018-04-19 18면
인쇄아이콘
서울시가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총 8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471가구를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원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특히 이 중에는 그동안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없었던 용산구의 공공원룸주택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에서 공공원룸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통해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가구가 접수됐디. 공공원룸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중 471가구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 매입 주택부와의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골조완료 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분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공공원룸주택 공급목표 800가구 중 나머지 잔여분 약 400여가구는 오는 6월 2차 공고를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입한 원룸은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