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출국 정지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17 11:22 수정일 2018-04-17 11:22 발행일 2018-04-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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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아닌 바닥에 컵을 던졌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문가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이 사실로 확인되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조만간 조 전무를 소환해 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