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 운영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12 13:35 수정일 2018-04-12 16:06 발행일 2018-04-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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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운영하던 차 없는 거리를 올해부터는 매주 운영한다”며 “도심을 사람이 중심 되는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차 없는 거리가 진행되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또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40개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인근 시내버스 정류장 3곳은 폐쇄된다. 시는 주변 13개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 명을 배치해 우회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 도심 속 휴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매주 일요일 세종대로 곳곳에는 캠핑 텐트나 에어 베드, 캠핑 의자 등 쉼터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작은 서가, 돗자리나 텐트를 칠 수 있는 ‘시민 피크닉 공간’이 마련된다.

또 15일에는 ‘차 없는 거리’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리고, 22일에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통일 관련 시민 체험 프로그램, 29일에는 ‘세계 춤의 날’을 기념해 플래시몹 공연과 ‘궁중문화축전 예산대 시민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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