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샘표와 손잡고 '쿠킹스튜디오' 개관…식문화 발전 선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4-11 09:58 수정일 2018-04-11 18:38 발행일 2018-04-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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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클럽 드 셰프 코리아'의 강민구 셰프(우측)와 삼성전자 모델이 '샘표 우리맛 공간'에 설치된 삼성전자 주방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샘표와 함께 국내 식문화 발전과 제품 혁신을 위해 뜻을 모으고 ‘쿠킹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양사간 협업의 의미와 삼성 빌트인 가전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샘표 박진선 대표이사와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양사가 ‘더욱 쉽고, 맛있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

샘표 우리맛 공간에는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상냉장·하냉동 타입 빌트인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워터월’ 기능이 적용된 식기세척기 △빌트인 오븐 등 셰프컬렉션 라인업을 비롯해 △김치뿐만 아니라 뿌리채소나 열대과일까지 식재료별 전문 보관에 최적화된 ‘김치플러스’ △직화 오븐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 제품들이 설치됐다. 소비자들과 삼성전자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이 공간에서 다양한 강좌나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 식품·요리 관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모아 식문화 발전을 위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도 양사가 발굴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다.

박진선 대표이사는 “샘표가 그 동안 연구해 온 우리맛에 대한 지식과 영감이 소비자 중심 혁신을 해 온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식문화 발전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대표이사는 “이번 샘표와의 협업은 삼성전자가 이종산업인 식품 업체와 뜻을 모아 더 의미가 크다”며 “우리맛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샘표와 손잡고 식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주방가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국내 도입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셰프컬렉션’에 이어 최상위급인 ‘데이코’ 라인업까지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국뿐 아니라 시장 규모가 큰 미국·유럽 지역에서 전문 유통, 프리미엄 주방 가구 업체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주요 주방가전 전시회 참가를 통해 빌트인 시장에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