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일 ‘비앤디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채결해 도로포장 면에 광촉매를 뿌려 자동차 유해가스를 줄이는 포장 기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광촉매는 빛을 받아들여 오염 물질을 분해하거나 빨아들이는 등 정화기능을 가진 촉매다. 서울시는 올해 10월까지 도로에 광촉매 포장의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 중 시범적으로 도로를 포장할 계획이다.
또 아스팔트 전체 포장 수명 30년 유지를 목표로 한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짧은 주기로 반복 파손되는 도로포장 구간의 표층수면은 10년, 기층 수명은 30년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도로포장 면이 울퉁불퉁한 곳은 다듬거나 다시 포장하고, 균열은 선제적으로 보수한다. 더불어 포트홀 등 도로가 움푹 팬 부분을 신속하게 발견해 복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 시행으로 10년 내 포트홀을 50%, 도로함몰은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