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도로포장법 개발 한다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09 10:09 수정일 2018-04-09 10:09 발행일 2018-04-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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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촉매 살포 도로포장법 개발을 통해 미세먼지 감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비앤디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채결해 도로포장 면에 광촉매를 뿌려 자동차 유해가스를 줄이는 포장 기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광촉매는 빛을 받아들여 오염 물질을 분해하거나 빨아들이는 등 정화기능을 가진 촉매다. 서울시는 올해 10월까지 도로에 광촉매 포장의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 중 시범적으로 도로를 포장할 계획이다.

또 아스팔트 전체 포장 수명 30년 유지를 목표로 한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짧은 주기로 반복 파손되는 도로포장 구간의 표층수면은 10년, 기층 수명은 30년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도로포장 면이 울퉁불퉁한 곳은 다듬거나 다시 포장하고, 균열은 선제적으로 보수한다. 더불어 포트홀 등 도로가 움푹 팬 부분을 신속하게 발견해 복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 시행으로 10년 내 포트홀을 50%, 도로함몰은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