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 주주사 참여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04-06 13:39 수정일 2018-04-06 13:49 발행일 2018-04-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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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 주주사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6일 공시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진행하는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해 구주주 배정분인 3467만2416주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출자 규모는 1차 예정발행가 5870원 기준으로 총 2040억원이다. 앞서 참여를 결정한 삼성생명과 삼성전기도 각각 391억원과 27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 계열사의 삼성중공업 지분 보유 현황은 △삼성전자 16.91% △삼성생명 3.24% △삼성전기 2.29% △삼성SDI 0.40% △제일기획 0.13% △삼성물산 0.12% 순이다. 삼성SDI·제일기획·삼성물산 등은 출자 규모가 50억원 미만으로 증자 참여에 대해 공시의무 사항은 없으나 모두 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이 성황리에 청약 완료된 데 이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계열사 주주들도 참여 의사를 알리며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