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미국서 에너지스타 최고상 수상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4-03 13:33 수정일 2018-04-03 17:08 발행일 2018-04-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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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상’을 받았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에너지 저감 활동을 펼친 점을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양사는 미국 ‘2018 에너지스타상’에서 나란히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미국 정부에서 약 2만여개 지방정부, 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획득 결과와 홍보·마케팅 우수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환경·에너지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824개 모델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그 중 38개 모델은 에너지 최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자체적으로 ‘에너지스타 날’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저감 활동을 실시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친환경 광고를 상영해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등 에너지 사용 저감 활동에 앞장섰다.

LG전자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155개 제품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인증받은 제품은 모두 578개다. 이외 노후 냉장고 교체 캠페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8 에너지스타 어워드’ 시상식은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