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연봉 8억7000만원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4-02 19:01 수정일 2018-04-02 19:25 발행일 2018-04-02 99면
인쇄아이콘
이재용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수로 8억7100만원을 지급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부회장이 구속되기 이전인 작년 1∼2월에 직무를 수행한 것에 대해 이같은 보수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금 산정기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앞서 선제적 M&A(인수합병)를 추진하는 등 경영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전 대표이사 부회장(현 회장)은 급여 18억4000만원에 상여금 77억1900만원, 특별상여(1회성) 148억21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43억8100만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사업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지난해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부근 전 대표이사 사장(현 부회장)은 급여 16억7000만원에 상여금 58억6200만원 등을 합쳐 총 76억6900만원을 받았다. 신종균 전 대표이사 사장(현 부회장)은 급여 16억7000만원, 상여금 66억2400만원 등을 더해 84억2700만원을 받았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