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서 가장 막힌 도로는 ‘여의나루로’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4-01 14:23 수정일 2018-04-01 14:41 발행일 2018-04-02 19면
인쇄아이콘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차량이 가장 느리게 움직인 도로는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밝힌 ‘2017년 차량통행속도’ 자료에 따르면 여의나루로는 통행 속도 시속 17.2㎞를 기록해 시내 도로 통행속도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업무중심지구를 지나가는 여의나루로 통행 속도는 2016년 시속 18㎞에서 2017년에는 시속 0.8㎞만큼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역삼로·방배로(시속 17.9㎞), 남대문로(시속 18.2㎞), 우정국로(시속 18.3㎞), 다산로(시속 18.5㎞), 소공로(시속 18.6㎞), 율곡로(시속 18.9㎞), 신림로·칠패로(시속 1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서울 시내 전체 도로 평균속도는 시속 24.2㎞, 도심 구간의 경우 시속 19㎞로 2016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통계는 시가 서울 택시 7만2000여대에 달린 GPS 운행기록을 활용해 시내 484개 도로의 4794개 구간 통행 속도를 산출한 395억개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