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BM 제치고 미국특허 '1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4-01 11:34 수정일 2018-04-01 12:45 발행일 2018-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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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가 미국서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에 등극했다.

1일 세계적 특허전문 저널인 IAM이 지적재산권 데이터 분석 업체 ktMINE과 공동 조사한 ‘미국 특허 1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만5596건(1월 1일 기준)의 유효 미국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치다.

2위는 IBM(4만6443건)이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까지 25년 연속으로 미국 특허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 IBM을 제친 것은 주목할 만한 일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해 IAM은 “IBM의 특허 포기율이 높고 승인받은 상당수 특허를 오래 유지하지 못한 반면, 삼성전자는 더 많은 기술 분야에서 특허 권한을 유지하는 성향이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캐논이 3만8996건으로 미국 특허 보유건수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순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7위, SK그룹은 56위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