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사이니지 시장 공략 강화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3-28 09:58 수정일 2018-03-28 14:32 발행일 2018-03-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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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DSE 2018_1
건물 기둥 등에 세로나 가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는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사이니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은 베젤 두께가 0.6mm에 불과한 비디오월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을 북미시장에서 공개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베젤이 얇기 때문에 여러 개를 합쳐 큰 화면으로 확장해도 몰입도가 높은 점이 장점이다.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으로는 4K UHD 화질의 인터랙티브 디지털 보드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이 터치만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회사 측은 “이외에도 기업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시스코, 크레스트론 등 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도 선보인다.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으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투명강화유리 양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글라스(In-Glass) 사이니지 △4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 하나되는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올레드 월페이퍼 등 다양한 사이니지 라인업이 공개된다.

86인치 58:9 화면비, 88인치 32:9화면비의 대형 상업용 제품인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도 전시된다. 건물 기둥 등에 세로나 가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다. 공항, 지하철역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출발 및 도착 시간 안내, 길 찾기 등 정보 표시가 필요한 장소에 최적이다.

클라크 브라운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영업담당은 “LG전자는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사이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