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美日정상회담서 철강관세도 의제 삼을 것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3-27 17:56 수정일 2018-03-27 17:56 발행일 2018-03-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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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일 정상회담 질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사진)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한과는 베이징(北京)의 대사관 루트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열린 자민당대회에서 자민당이 최대 현안으로 생각하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이란 기회에 (미국을 통해) 진전시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등 북한과의 직접대화 여건 조성이 어려움을 시사했다. (AFP=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다음 달 열릴 미일정상회담에서 대북문제 외에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자유무역 문제를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27일 아베 총리가 방일 중인 독일의 기독민주·기독사회당연합의 폴커 카우더 연방의회 원내대표와의 대화에서 “대북문제와 자유무역 문제에 내해 논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미국의 아시아 주요 동맹국으로 꼽히고 있지만 지난 23일 미국의 철강 관세 유예 대상국에서 한국과 달리 제외됐다.

이에 대해 일본은 “매우 유감”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