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이앤지, LED형광등 수명 70년 이상 검증받아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8-03-27 10:39 수정일 2018-03-27 17:21 발행일 2018-03-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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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이앤지] 12W급 LED직관램프+규격+인증
금호이엔지의 12W급 LED직관램프(금호이엔지 제공)

금호이앤지㈜는 국제공인시험기관에 당사의 12W급 LED직관램프에 대한 MTBF(평균수명)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70년 이상의 수명을 검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주변 온도 65˚C의 환경 스트레스가 큰 상황을 기준으로 12W급 LED직관램프의 MTBF를 테스트한 결과, 64만3584시간(365일 24시간 사용 시, 73.4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변 환경 조건이 좋은 경우에는 2~4배까지 수명이 늘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셈이다.

또 금호이앤지는 최근 개발한 장수명 컨버터에 대한 평균 수명 테스트도 함께 진행해, 컨버터 외장형 LED직관램프에 적용되는 컨버터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 반영구 컨버터는 최근 KC인증도 완료했다.

LED조명은 컨버터의 수명에 의해 조명의 사용기한(3~5만 시간)이 결정된다. 이에 컨버터의 수명이 반영구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LED직관램프를 한번 설치하면 건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 가능하게 됐다.

형광등 모양의 LED직관램프는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기존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학교나 공공기관, 사무실, 공장,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형광등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기존 등기구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교체비 절감뿐 아니라 쓰레기 배출도 줄어 환경친화적이다.

일반적인 형광등이 설치된 터널은 1년6개월마다 장비 및 인력을 투입하는 등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이 컸다. 또 램프 교체 시마다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터널이나 먼지 발생이 없어야 하는 클린룸 등 조명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장소에 장수명 LED직관램프를 설치하면 설치장소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조명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금호이앤지 관계자는 “도로공사의 LED터널등 교체 시 눈부심이나 밝기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일체형 LED터널 등의 경우 설계도 별도로 진행해야 하므로 비용이 크게 발생한다”며 “기존 형광등 터널 등은 형광등과 LED직관램프를 일대일로 교체할 수 있어 설계비 부담 없이 밝은 LED터널등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설립된 금호이앤지는 LED조명과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중심으로 EMS(에너지관리시스템)와 ESCO(에너지절약),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은 에너지관리 전문기업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