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논현동 자택, 긴장감 '팽팽'...지지자들 '無'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22 21:24 수정일 2018-03-22 21:24 발행일 2018-03-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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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감도는 이명박 자택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가 임박한 가운데 22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

110억 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 원대 비자금과 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22일 밤 결정된다. 이날 논현동 자택 앞에는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없었다. 수개월째 자택 앞에서 구속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진보성향 원외정당인 민중민주당(옛 환수복지당) 당원만 피켓을 들고 시위를 계속했다. 다른 이 전 대통령 반대단체들도 자택에서 약간 떨어진 골목길 곳곳에서 피켓 또는 펼침막을 들고 구속을 촉구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이날 자택을 방문했다.

경찰은 일단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을 봉쇄하거나 통제하지 않고 행인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했지만, 자택 앞 골목의 차량 통행만은 막았다.구속 갈림길에 선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담기 위해 취재진이 몰리며 자택 주변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