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 미세먼지 ‘핫라인’ 가동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19 15:05 수정일 2018-03-19 15:05 발행일 2018-03-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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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중국 베이징시가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핫라인’을 가동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천지닝 베이징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서 열린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협력하기로 했다. 천지닝 시장은 이번 회의를 위해 베이징시 간부급 30여 명을 이끌고 서울을 찾았다.

3차 회의에서 서울과 베이징은 고정연락관을 지정해두는 방식의 ‘미세먼지 핫라인’을 만들어 두 도시의 대기 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 ‘대기 질 개선 공동연구단’을 구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 기술연구를 하기로 했다. 서울-베이징 대기 질 개선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환경 연수프로그램도 교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2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베이징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을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두 도시는 환경 분야 외에도 스타트업 투자유치, 창업지원 네트워크 공유, 무역상담회·박람회 교류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비 공동 관광상품 개발도 논의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