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9일 오전10시 검찰 출석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18 17:20 수정일 2018-03-18 17:20 발행일 2018-03-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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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안 전 지사 측에 19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예고 없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9시간 30분가량 조사받고 돌아갔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6일 김지은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데 이어 14일 A씨의 고소장도 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제기했고 안 전 지사 측은 “자연스러운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만큼 검찰 조사의 초점은 안 전 지사가 업무 관계를 악용했는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