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미투 폭로 가해자 국악인 이오규 지원금 지급 중단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16 21:55 수정일 2018-03-16 21:55 발행일 2018-03-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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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국악인 이오규(66)씨에 대한 전수교육지원금 지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상습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이씨에 대한 지원을 중간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제30호(가곡) 전수교육조교인 이오규 씨는 매달 66만 원의 전수교육지원금을 받아왔다. 문화재청은 이씨가 사회적 물의을 일으킴에 따라 지원금을 중단했다는 방침이다.

이오규 씨는 최근 용인대 명예교수직도 박탈당했다.

한편 최근 미투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씨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여학생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뒤에서 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문화재청은 지난달에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하용부 씨에게 전수교육지원금 지급을 중단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