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4분기, 대형 OLED 흑자전환"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3-15 13:35 수정일 2018-03-15 18:02 발행일 2018-03-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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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중에는 황성식 삼천리 사장을 재선임하고, 이병호 서울대 공대 교수를 신규선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작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1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85억원, 전년과 동일)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또 4년 연속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주당 500원)도 결정했다.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목표도 공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패널 판가 하락 및 원화 강세 등 악조건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한상범 부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부회장은 “OLED 사업의 결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대형 OLED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10% 수준인 OLED 비중을 2020년 4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총은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해 회사 경영진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됐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총회가 끝나고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월페이퍼TV와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 등 혁신 제품 관람과 공장 견학을 실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