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에 맞춤 일자리 2700개 지원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15 15:46 수정일 2018-03-15 15:48 발행일 2018-03-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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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일대 거리상담
서울시는 현장 상담 등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3만여건의 응급조치 활동을 펼쳤다. 시는 노숙인 보호활동에서 자립지원으로 정책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예산 91억원을 들여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맞춤형 일자리 2700개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일자리는 민간 1155개, 공공 1080개, 공동·자활작업장 465개로 이뤄진다. 시는 노숙인 개인의 근로능력을 평가해 알맞은 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자립을 돕고자 공공임대주택 105가구를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6년 11월부터 알코올 중독 남성 노숙인과 정신질환 여성 노숙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원주택 시범사업’을 올해 본 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시는 지난 겨울 하루 평균 786명의 노숙인에게 응급 잠자리를 제공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