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폭행 의혹’ 이윤택, 17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15 15:48 수정일 2018-03-15 15:49 발행일 2018-03-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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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여성 연극인 16명 상대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연합)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씨가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10시 이씨를 종로구 청사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고소인 조사에서 피해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한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 행사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경위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달 11일 서울 종로구의 이씨 자택과 그가 예술감독으로 있던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씨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씨를 고소한 16명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