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등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7시 50분께부터 야간 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밤샘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받은 의혹, 2007년 대선 전후로 민간영역에서 수십억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 등을 묻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신문 항목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실무선에서 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측근과 대질신문 및 구속영장 청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