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부인하는 MB...檢 야간조사 실시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14 20:41 수정일 2018-03-14 21:12 발행일 2018-03-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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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준비한 입장문을 읽은후 메모지를 접고 있다.<br>2018.03.14<br>양윤모기자yym@viva100.com

14일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등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7시 50분께부터 야간 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밤샘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받은 의혹, 2007년 대선 전후로 민간영역에서 수십억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 등을 묻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신문 항목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실무선에서 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측근과 대질신문 및 구속영장 청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