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큼 화사한 ‘화이트’ 컬러 IT 기기·가전 주목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3-11 14:26 수정일 2018-03-11 15:15 발행일 2018-03-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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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2018년형 LG 그램//사진제공=LG전자

봄을 맞아 ‘화이트’ 색상으로 단장한 정보기술(IT) 기기와 가전들이 주목 받고 있다. 하얀색은 화려한 유색과는 달리 어떤 색상과도 조화를 이뤄, 실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제품 중심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테리어 요소로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들 제품은 봄·여름 시즌과 맞물려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노트북 ‘LG 그램’을 론칭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화이트 색상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2018년형 LG 그램 역시 스노우 화이트 색상과 절제된 외형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전면 중앙에 위치한 실버 로고는 제품 색상과 어우러져 미니멀 디자인을 극대화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퓨어 화이트 백라이트를 키보드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3.3인치 965g, 14인치 995g, 15.6인치 1,095g로 가벼운 무게 △최대 31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72Wh(와트시) 대용량 배터리 △저장장치 SSD 및 메모리(RAM) 추가 확장슬롯 등을 갖췄다.

올림푸스한국도 최근 화이트 색상이 추가된 프리미엄 셀피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를 공개했다. 작고 가벼운 바디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PEN Lite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고화질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180도 젖혀지는 고해상도의 대형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일렉트로룩스는 프리미엄 블렌더 ‘마스터피스 컬렉션’ 화이트를 출시했다. 기존 실버 색상의 제품에 화이트 색상의 제품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제품은 10도 기울어진 디자인에서 나오는 ‘파워틸트’ 기술로 중력을 활용해 재료의 회전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분쇄 칼날과 C자형 칼날, 미세입자 절삭 칼날로 이뤄진 ‘EM6’ 칼날이 단단한 재료도 손쉽게 분쇄한다.

유닉스 전자는 창립 40주년 기념 헤어드라이어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에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다. 플라즈마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200만개 이상의 양이온과 음이온이 모발의 정전기를 감소시켜 공기 중의 미세먼지 흡착과 수분 증발을 방지한다. 발뮤다의 가습기 ‘레인’도 흰색 컬러로 백자를 연상케 한다. 제품 상단에 컨트롤 링 하나로 조작이 가능하고, 기화 가습방식을 채택해 제품 상단에 물을 부으면 물이 증발하면서 습도를 조절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