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투자 부문, 핵심리스크 관련 심층 모니터링 체계 구축"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3-08 15:52 수정일 2018-03-08 15:52 발행일 2018-03-08 99면
인쇄아이콘
금융감독원 이 올 한 해 금융투자 부문의 핵심리스크와 관련한 심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8년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감원이 심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주요국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본격화 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전환 등 자본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또 올해 투자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관행 정착을 위해 판매과정의 녹취요구권, 추천펀드 선정기준 공시 제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우월적 권한 남용 등 소비자 피해 유발행위에 대한 현장검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는 70세 이상 투자자나 안정 성향 투자자에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하는 경우 전 과정의 녹취가 의무화된다.

금융투자산업의 실물경제 성장지원 구조 정착을 위해 기업금융 확대에 대응한 자본규제와 위험액 산정기준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 사모펀드 등에 대한 상품심사 프로세스 개선 및 규제합리화를 통한 혁신펀드 설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