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억 원 규모 대학 창업 투자 펀드 조성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08 16:28 수정일 2018-03-08 16:29 발행일 2018-03-09 17면
인쇄아이콘
교육부는 대학생 창업 기업에 초기 자금을 투자하는 ‘대학창업펀드’를 올해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학창업펀드는 정부가 75%, 대학이 25%를 출자해 대학생 창업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최대 10년간 운영된다.

올해 정부 예산은 지난해보다 30억원이 늘어난 150억원으로, 대학과 동문 등 민간에서도 50억원을 부담해 모태펀드 자금 200억원을 만들게 된다. 정부는 올해 지방을 거점으로 한 대학생 창업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학창업펀드를 운용하는 기술지주회사를 뽑을 때 지방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을 제시하거나 기술지주회사 간 펀드 공동운용 계획을 가진 곳에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기술지주회사에 100억원, 이미 선정된 기술지주사에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아직 펀드를 운용하지 않는 대학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대학법인과 산학협력단의 펀드 출자도 출자로 인정해 대학 기술지주사의 매칭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4월 초까지 각 대학의 신청을 받아 5월 중 선정하게 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