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STX조선, 노사확약 없으면 법정관리 가능성"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03-08 11:34 수정일 2018-03-08 13:25 발행일 2018-03-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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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STX조선해양 역시 법정관리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4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STX조선에 대해 원칙대로 한다는 것은 법정관리를 뜻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성동조선해양에 대해서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으며,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인력감축 등 고강도 자력구제안을 조건으로 하는 자력생존 방침을 결정했다.

특히 STX조선의 경우 자력구제안에 대한 노사확약이 없는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컨설팅 결과에서 인력, 생산성, 사업구조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난 만큼 노사 간 확실한 확약을 통해 의지를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